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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도쿄 마블 초콜릿







도쿄 마블 초콜릿(2007, Tokyo Maeble Chocolate)

   

배급사 : 영화사 구안 / 수입사 : 영화사 구안 /

   

감독     시오타니 나오요시

목소리     사쿠라이 타카히로 / 미즈키 나나 / 이노우에 마리나

장르     애니메이션

등급     미상

시간     60 분

개봉     2009-01-29

국가     일본





Tinno's 評




 - 정말 보고싶어서 본건 아닌데, 어쩌다가 60분이라는 부담되지 않는 러닝타임과

시선을 사로잡는 순정만화틱한 그림체에 빠져서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다.

처음에 눈이 내리는 장면에서부터 영상이 시작되는데 CG의 실력이 꽤나 수준급이더라

그 뒤에 나오는 프로덕션 I.G를 보고 그럼그렇지라고 혀를 찼다.

(오시이 마모루의 공각기동대를 제작한 곳이 바로 프로덕션 I.G이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모두 그렇듯이 보기에만 그럴싸하다고 박수받는 시절은 다 갔다.

이제는 중요한 것은 '재미'이고 얼마나 그럴듯하게 관객들과 소통을 하느냐 하는 것인데,

솔직히 초반 30분은 굉장히 통속적이였다.



주인공 남자가 처음에 나와서 독백으로 시작하는데, 자신은 유유부단하고, 겁도많고

덜렁대는 터라 여자친구를 지금까지 제대로 오랫동안 사귀어 본적이 없다는 한탄.

그리고 그에 맞춰서 오버랩되는 과거의 영상들. 그렇지만 이번에는 정말 제대로

고백하고 싶다고 다짐하며 현재의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러간다.



그리고 약속장소에서 만나 준비한 선물을 건네주려 하는데 전화가 오고 이때부터

사건은 시작된다. 주인공이 나가서 전화를 받는 데,전화의 내용은 선물이 뒤바뀌었다는 것

또 바뀐 선물은 '미니당나귀'라는 흉폭한 동물이므로 절대 개봉하지 말것!

그 내용을 듣고 자리로 돌아오지만 이미 여자친구와 선물은 사라진 뒤였다.



그렇다고 이런 사건이 터졌다고 흥미진진하고 그런 것과는 솔직히 거리가 멀다.

오히려 연인사이라면 한번쯤은 다들 경험했을 오해와 불안한 감정들의 심리묘사가 일품이라고나

할까나. 어쨌거나 앞서언급했던 지루한 30분이 흐르고, 아...이런 영화였구나라고

감이오는 순간 정신이 확! 들게 된것은 이 애니메이션의 방식이였다.









예전의 '그 남자 그여자'라는 책 내용처럼 처음 30분은 남자의 시점에서 사건이 진행되고

그게 끝난뒤 나머지 30분은 여자의 시점에서 사건이 재진행되는 것이였다.

그런 사전정보를 전혀 몰랐던 나는 초반 남성파트 부분이 별 큰 사건없이 흐르는 것 같아서

내심 실망했는데, 다시 여성의 입장에서 재구성해서 보니 나름 복선들이 있었다.



그리고 어떤 마음가집으로 그들이 데이트에 나왔는지를 깨닫게 되면서, 점점 흥미로워진다.

60분이라는 러닝타임이 말해주듯 많은 사건과 긴박한 일들이 벌어지지는 않는다.

다만 2008년 SICAF '그랑프리'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이 말해주듯 참 잘만들어졌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캐릭터'나 '색채'도 좋았지만 안에 수록된 'BGM'들은

찾아서 다시 듣고 싶을 정도로 굿이였다. 이전의 크레바때문인지 몰라도 듣는 순간

이 곡 대박인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푹 빠질 수가 있었다.



소소한 사랑의 일상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한번쯤은 추천해주고 싶은 애니메이션이다.


















또 만나요 - SEAMO (겨우 힘들게 가수가 누구인지 찾았음)

최고로 이펙트 있었던 여성편의 주제곡인 '마타 아이마쇼(또 만나요)'

들어보면 중독성 죽인다!!











스토리 ★★★

캐릭터 ★★★★      (미니동키의 디자인센스 에 홀딱 반했다)

그래픽 ★★★★☆

사운드 ★★★★☆+

연출력 ★★★☆

이팩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