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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x] 바키

바키 BAKI 31

바키

이타가키 케이스케 작품
서울문화사
현재 31권 완결

정가 : 3,500원
판매가 : 3,150원
(절판)

Tinno's 評
- 언젠가 우연히 찜질방에서 발견한 '바키' 마치 보물을 발견한 듯 부랴부랴 챙겨 봤는데, 결론 부터 말하면 역시!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그간 이 작품이 수없이 많은 해적판으로도 나오고, 작품 자체도 1부.2부,3부 라는 타이틀을 달고 계속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 이게 본건지 안 본건지 정판 구입 독자들도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옛날 '격투왕 맹호' 라는 해적판으로 가장많이 소개가 되었었는데, 나 또한 그 때 '바키'를 처음 보게 되었다. 우리 나라에  K-1 이라던지 '프라이드'가 소개되기 전 부터 일본은 워낙 '입식타격경기'자체가 스포츠화 되어서 인기가 있었는데, 정식으로 우리나라에 방송이 되기도 전에 이 만화로 일부 매니아들에게 처음 소개가 되었다. 그러면서 단연 리얼한 격투만화의 최고봉으로서 자리를 잡게 된다.

어떻게 보면 학원액션물류로도 분류할 수 있겠지만, 이 작품에 비하면 정말 그런 작품들(크로우즈라던지 상남2인조 같은..)은 유치원생과 대학생의 차이만큼이나 현저하게 비교가 된다. 작가 자체가 격투기에 미친 사람이기도 하지만, 섬세한 근육묘사 및 격투씬을 보면, 마치 잔인한 하드코어 영화를 보는 듯한 생생함에 빠져서, 아무리 허황된 픽션이라도 이건 '리얼'이라고 생각하면서 몰두하게 된다.

피가나는건 당연하고, 손목이 잘리고, 눈알이 빠지고, 심장이 터지며, 뼈가 부러지다 못해 산산조각이 나고, 여튼 인간의 몸으로 어디까지 잔인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의 한계를 계속 넘나든다고 할 정도로  격투씬이 나오게 되면, 숨을 죽이고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스토리는 어떻게보면 이런 액션류가 다 그렇듯 단편적이다. '지상 최고의 사나이가 되기위한 파이터들의 격투'라고 요약할 수 있는데, 현존하는 최고의 동물 (인간및 동물들을 다 포함해서;;)이 아버지인 '바키'는 어려서부터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성장한다. 그가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게 1부이고,

그 바키가 처음으로 세계최강자들을 뽑는 대회에 출전하는 게 2부이다. 그리고 지금 이작품이 3부라고 할 수 있는데, 2부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된 바키가 같이 싸웠던 라이벌들과 친구가 되어서, 새로운 전세계 적들과 팀배틀 식으로 싸운다는 내용이다.

1부,2부,3부를 거칠수록 스토리도 부왕부왕해지지만 무엇보다 그림체가 점점 진화하는게 느껴져서 고정 팬들이 계속 늘어만 가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다양한 무술 및 격투기 종류가 소개되면서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등장도 포인트라고 할 수 있고, 역시 가장 하이라이트는 그렇게 성장해나가는 '바키'와 지상최고의 동물인 '아버지'의 부자간의 대결인라고 할 수 있는데, 아직까지 이건 진행중인 이야기이다. (현재 4부 한마바키가 연재중...)

이 책을 본다고 해서 강해지는 건 아니지만, 강한 남자를 꿈꾼다면 누구나 매료될 작품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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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이 바로 바키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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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에서 이정도의 액션은 '약과'다 ;;;;)

작화성 ★★★★★
스토리 ★★★☆     (부왕부왕함은 있지만, 미사일 맞아도 사는게;;; 이게 말이되냐;;-_-)
몰입도 ★★★★★
캐릭성 ★★★★★
연출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