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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닌텐도 처럼 창조한다는 것

닌텐도처럼 창조한다는 것

닌텐도처럼 창조한다는 것 : 화투에서 Wii까지
김정남 저 | 북섬

정가 - 13,800원
판매가 - 12,420원(10% 할인)

닌텐도의 사람들
닌텐도의 게임들
프롤로그-벼랑 끝에 내몰린 닌텐도를 구한 창조력

1장 구원투수로 나선 이와타 사토루
이와타 사토루와 6인 경영위원회|대기업 대신 벤처기업을 선택한 도전 정신|“노”라고 말하지 않는 수도꼭지론|이와타 사토루의 행복 경영|닌텐도의 교훈

2장 닌텐도 DS, 어떻게 만들어졌나
회사의 위기를 직원들에게 일깨우다|전략의 재검토와 4i|PDA와 책에서 아이디어를 구한 두뇌 트레이닝|콘텐츠의 힘,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팔리게 한다|닌텐도의 교훈

3장 닌텐도의 창조성, 어떻게 싹트는가
테 마를 정하고 아이디어를 추가해 나간다|끊임없는 실험으로 가설을 현실로 만든다|존속성 기술과 와해성 기술|부서 간의 벽을 넘나드는 커뮤니케이션|새로운 상품을 창조해내는 다양한 합작 방식|닌텐도호의 방향키, 미야모토 매직|미야모토 시게루의 밥상 뒤집기|닌텐도의 교훈

4장 다른 회사와 뭐가 다른 걸까
기술을 보지 말고 사람을 보라|경소단박의 원칙|겉모습보다 기능을 먼저 생각한다|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일체전략|조화와 균형|닌텐도의 교훈

5장 실패를 통해 더욱 강해지다
강점을 살리자|모방보다는 창조|경쟁사의 실수를 교훈으로 삼다|돈은 벌 수 있을 때 확실하게 번다|과거의 성공 경험에서 벗어나라|끊임없이 변화하는 닌텐도|닌텐도의 교훈

6장 왜 닌텐도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가
회사에 꼭 필요한 사람만 채용하는 소수정예 조직|창조적인 인재를 섬겨라|직원의 재능을 키우는 회사|성과급으로 직원을 유혹하지 말라|사명 의식과 공동체 의식|평생 고용과 다양한 복지|닌텐도의 교훈

7장 기존 관념을 넘어서는 역발상 마케팅
고객 중심의 사고방식|미디어 믹스 전략|문화의 특수성이 아닌 인간의 보편성으로 팔아라|스타 마케팅|게임을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리다|닌텐도의 교훈

8장 좋은 기업을 넘어 행복한 기업으로
남들과 똑같은 방식을 따르지 말라|창조적인 인재는 자신을 확고히 믿는다|행복해야 성공할 수 있다|경쟁보다는 창조

에필로그-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닌텐도의 어제와 오늘

Tinno's 評
-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닌텐도'라는 회사. 단순히 게임회사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닌텐도가 얼마나 창의적인 회사인지 알아보면 깜짝 놀랄 정도이다. 우선 한국사람들도 남녀노소 즐기는 '고스톱'의 화투를 바로 이 닌텐도가 만들었다.

닌텐도는 원래 시작이 바로 '화투'를 제작하던 회사였다. 하지만 매 순간 창의적인 선택과 작업물로 발전을 해나가면서 현재는 wii와 닌텐도 DS라는 무기로 세계 게임시장을 평정하다시피 했다. 과연 그 중심에는 누가 있고, 어떠한 연유로 닌텐도는 강할 수밖에 없는가를 알고 싶었다.

특히 이 책을 쓴 저자는 블로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을 들렀을 '유쾌한 멀티라이터' 라는 블로그를 운영중인 김정남님이다. 실제로 그의 블로그에서 게임뿐 아니라 IT관련 전문 기사들을 '성공'이라는 촛점에 맞춰서 소개하는  포스팅들을 보고 글을 참 잘쓴다. 또 지식이 해박하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책까지 나올줄이야... 마치 지인이 책을 출판 한것 마냥 신기했다.

더군다나 이 책이 처음이 아니라 저번에도 '애플&닌텐도'라는 책으로 닌텐도를 소개하기도 했었는데, 그 때는 정말 애플과 닌텐도를 비교하는 정도와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에 촛점을 맞췄다면, 이번 서적은 정말 닌텐도라는 기업의 처음과 현재를 아우르면서 세세하게 키포인트를 잘 집어낸 책이라 할 수 있다.

'마리오'와 '젤다'를 만들어낸 '미야모토 시게루' (게임업계에선 신으로 불린다..)가 단연 닌텐도 크리에이티브의
중심에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그 뿐이 아닌 CEO인 이와타 사토루와 다른 부서의
사람들 모두가 '크리에이티브' 뿐 아니라 일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들이란걸 알았다.

닌텐도의 게임은 무조건적인 혁신을 외치는건 아니다. 일례로 미야모토 시게루가 아내를 끔찍하게 사랑하는데,  아내가 지금까지 단 한번도 게임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고 한다. 그래서 어떻게든 아내에게 게임의 재미를 알려주기 위해서  고심하다가 나온게 바로 NDS를 전세계에 알린 게임소프인 '닌텐독스'를 기획을 했을 정도로 '게임문화를 전세계인에게 확대'하는데 촛점을 맞춘 회사가 닌텐도 이다.

결국 아내는 닌텐독스를 재미있게 즐기는 걸 보고, 그것만으로 미야모토 시게루는 이 게임의 성공을 확신했다고 한다. 쉬운 조작감과 딱 보는 순간 어떻게 즐겨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는 닌텐도의 게임철학은 그들이 만들어낸 게임들만 봐도 성공할만한 이유가 느껴진다. 그렇다고 제작또한 쉽게 하는건 아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많이 팔린 소프트 기록은 wii의 'wii sports'인데, 즐기는 유저들은 쉽게 즐기지만, 닌텐도는 쉬운 조작감도 조작감이지만, 리얼한 체험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수많은 테스트들을 했다고 한다. 그로 인해서 결국 실제로 하는 듯한 볼링,골프,야구,권투의 느낌을 잘 살렸다.

그렇다고 닌텐도를 찬양만 하는 책은 또 아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주제는 '창조'만이 이제는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다. 이기 때문에 닌텐도 뿐 아니라 '애플'이나 다른 창조기업들의 사례도 같이 소개한다.  그리고 가장 맘에 들었던 점은 매 챕터 끝마다 정리를 해놓은 점인데, 예를들어서 몇개 소개하면

'함부로 NO라고 하지 마라'  - 노라고 말하면 상대의 생각자체를 막아버린다. 안된다면 대안을 내놓아라
'모든일에서 방관자가 아니라 당사자가 되어라'
'때로는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게 더 빠르다'

와 같이 '자기개발서적'의 느낌도 충분히 갖고 있어서 정말 소장해서 마음이 약해졌을 때 두고두고 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었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가장 큰 이펙트였던 건 다들 닌텐도가 '도쿄'에 있는 줄 아는데, '교토'에 본사를 둔  세계 유일의 글로벌 기업이면서도 본사가 나라 수도가 아닌 지방에 있는;;; 회사이다. 이것만으로도 닌텐도가 얼마나 매력적이고 뚝심있는 회사인지 느껴지는 대목이라 생각한다. 꼭 게임업계 사람이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창조'해내는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서적이다.




컨텐츠    ★★★★☆
디자인    ★★★★

경제성    ★★★★
이펙트    ★★★★★  (닌텐도를 대충아는 사람에게도 충격이 크다..)

소장가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