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 1집 - Imperfect, I'mperfect

정가 14,900원

EE | 로엔엔터테인먼트

발매일 2009년 08월 20일    110g

01. EEntro

02. 눈코입귀

03. 가요

04. 기억속의 하이칼라

05. Same Same

06. Boy

07. Xasquatch (사스콰치)

08. Mamie

09. 2:22:22

10. Curiosity Kills (Original Version)

11. Monkey Defense (Original Version)

12. Curiosity Kills (Reno Remix)

13. Monkey Defense (Ujn Remix)

14. Quit

1년전 Curiosity Kills (Single)앨범으로 컴백했었던 이윤정이 EE1집을 발매했다.프로젝트 그룹으로 끝날것만 같았으나 1집까지 나올줄은 몰랐다.어쨋든 반가운 소식에 음반을 구입했고, 떨리는 마음에 들어 보았다.

EE는 삐삐밴드의 이윤정과 아티스트 이현준 토탈 퍼포먼스 팀이다. 음악과 아트가 합쳐졌다고 보면 쉽다. 작년에 싱글을 발매하고, 그들이 원하는 실험적인 전시회를 가졌다.

이번 앨범은 자켓사진부터 그들만의 색이 느껴졌다.

자켓디자인은 전부 이윤정과 이현준의 작품이고, 80~90년대의 촌스러운 느낌을 잘 살린듯 하다. 촌스러우면서도 뭔가 실험정신이 강하고, 알수없는 의미의 자켓이었다.

음악은 처음들었을때, 약간 기대 이하였다.싱글앨범이 워낙 좋아서, 많은 기대를 했었는데, 이건 들을수록 최고였다.

01. EEntro

- 인트로이고, 싸이렌 소리와 함께 게임사운드와 일렉 피아노등으로 앨범을 시작한다.

02. 눈코입귀

- 일렉트로닉쪽 많이 들어보면 영어로 뭐라고 한번 씩 반복하는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힙합같은 경우,put your hand up~같은것을 이번엔 드렁큰 타이거가 뻗쳐왼손~ 이라고 한것처럼, 영언데 우리나라 발음에 맞게 바꿔부르는데, 눈코입귀도 그런것 같다. 노래에 계속 반복되는 눈.코.입.귀는 많이 들어보긴 했는데 확실히 뭔진 모르겠다. 어쨋든 그런 아이디어를 토대로, 가사를 써내려갔다.

약간은 어두우면서 심오한 느낌이다.

03. 가요

- 처음엔 pop, 가요, 할때 가요인줄 알았는데, let's go 의  가요이다. 전곡과 다르게 신난다. 세상에 찌들어버린 우리를 보면서 자신의 본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이윤정의 쫄깃하면서 지르는 목소리에 더욱 신나게 들을 수 있다.

04. 기억속의 하이칼라

- 이번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디스코풍의 일렉트로닉 곡으로, 김완선 시대의 느낌이 난다. 과거의 기억,추억을 그리운 옛애인으로 빗대어 풀어내고있다. 뮤직비디오도 보면 음악을 너무나 잘표현한것같다. 뮤직비디오는 lumpens 라는 분이 만들었다.

05. Same Same

- 아리송한느낌의 사운드와 이윤정의 찢어지는 듯한 목소리가 특징인 곡이다. 이것과 저것이 비슷비슷하고, 저것과 이것도 비슷하게 보여서 뭐가뭔지 알 수 없다는 그런 내용의 가사이다.

06. Boy

- 이현준이 메인 보컬정도고, 이윤정의 쫄깃하고 애기같은 목소리가 피쳐링정도의 음악이다. 일렉트로닉의 빠르고 어두운 사운드는 상당히 좋은데, 이현준이 왜 보컬이 적은지 알 수 있는 곡이다.

그래도 나름 이현준의 보컬도 매력있다.

07. Xasquatch (사스콰치)

- 알려지지 않은 괴물 사스콰치에 대한 노래라고 해야하나. 이런노래를 만들었다는게 참 신기하다.

08. Mamie

- 무슨뜻인지도 모르는 M.a.m.i.e를 외치는데, 가볍게 여름에 바닷가에서 들으면 좋을 듯한 느낌의 곡이다.

09. 2:22:22

- 우울한 분위기의 곡으로, 이 앨범에서 가장 느린곡이고, 새벽에 잠이 안와 일어났더니 새벽 2시22분22 였다는..잠이 안와 고통스러워하는 것 같은 느낌의 곡이다.

10. Curiosity Kills (Original Version)

- 작년 싱글앨범에 있는 곡으로, 처음 시작은 게임 캐릭터의 목소리 시작하는데, 가사 내용도 호기심적인 내용인데 19금을 오묘하게 잘 피해가는 가사다. 작년 홍대클럽가를 강타했다고 한다.

11. Monkey Defense (Original Version)

- 이것도 작년 싱글앨범의 곡인데, 방정맞게 게임느낌의 신나는 사운드와 이윤정의 찢어지는 목소리와 이현준의 저음이 인상적이다.

12. Curiosity Kills (Reno Remix)

- Curiosity Kills 리믹스버젼인데, 지금까지 나온 여러가지의 리믹스버젼중 최고인것같다.  어두우면서 약간 느린 비트로 무거운 느낌으로 리믹스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느낌 좋다. 이 음악에서는 이현준의 저음이 분위기를 살리는데 크게 한 몫한다.

13. Monkey Defense (Ujn Remix)

- 이건 다른 여타 리믹스버젼과 비슷하게, 계속되는 반복과 강한 전자음을 사용했다.

14. Quit

- 마지막 곡으로 강하고 귀가 아플정도의 전자음이 심하다.

앨범은 전부터 전자음으로 되어있는데, EE의 특유의 멜로디들이 잘 녹아들어있다. 이윤정이라는 좋은 보컬이 있으니 가능한것 같다. 처음에는 앨범이 완전 일렉트로닉으로 간것같아서아쉬워했으나, 들으면 들을수록, 이윤정에게 빠지게 된다.

그리고 음악이면음악, 패션이면 패션, 아트면 아트,,퍼포먼스면 퍼포먼스 어디하나 흠잡을곳이 없는것같다. 그들만의 독특한 개성이 너무나 뚜렷하고, 좀 어설픈것들이 없는것 같다. 모아니면 도인것 같다.

현재 이 앨범도 홍대에서는 대박을 치고있다는데,이쪽에서는 전혀..이 앨범이 길거리에서 들어본적도 없다. 이런부분이 아쉽기도하고, 기회가된다면 이윤정의 갤러리에도 한번 놀러가고싶다. 이윤정도 음악,패션,아트..모든걸 다 이뤄냈다.

퀄리티     ★★★★☆

볼   륨     ★★★☆

열   정     ★★★★★

컨   셉     ★★★★☆

소장가치  ★★★☆ ( 일렉트로닉쪽 관심이 많다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