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멤버들끼리는 정말 볼 꼴, 못볼 꼴 다 봤고, 이런 일 저런 일 다 겪었기에 내부적으로도 항상 비판을 서슴없이 하곤 합니다.
당연히 그 비판이라는게 억지로 트집을 잡거나, 유치하게 약점을 잡고 이야기하는 건 아니고, 정말 진실되게 서로를 위한 비판을 하는 것이죠.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비판'은 비판인지라 그게 맞는 말이라고 할 지라도 개인적으로 자연스럽게 생기는 안좋은 감정들은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서로도 그걸 알았지만, 정말 3명 모두가 '성공'하고 싶다는 일념이 있었기 때문에 서로가 맞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자신의 고집을 꺾을 수가 있었죠.
그렇게 나름 단련이라면 단련이 된 저희들에게 최근에 '칭찬'을 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8월에가장 최악의 시간을 맞이하고, 닥터즈의 사기가 바닥을 찍은 뒤로 정신차리고 심기일전 했었거든요. 그래서인지 최근 까지도 계속 좋은 일이 생겼고, 일을 위해서 밤새 고생하는 멤버들을 보니 한번쯤은 이런 시간을 가져야겠다 싶었습니다.
더군다나 업무차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차안이었던지라 상황과 시간도 괜찮았죠. 그렇게 시작된 칭찬 릴레이는 서로가 서로에게 그간 이런 점은 참 고마웠고, 잘 했다라고 솔직하게 의견들을 주고 받았습니다. 누군가가 봤다면 뭐 자기들끼리 북치고 장구친다 할 수 있지만, 앞서 언급한 것 처럼 항상 서로에게 사소한 잘못도 지적하던 터라 이 순간도 매우 진실되게 진행되었고,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진솔되게 전달되고 받아들여졌습니다.
더불어서 스스로가 이런 부분은 참 잘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이왕 칭찬하는거 '자기자랑'까지도 하게 되었는데, 덕분에 그 자랑 거리를 모르고 있는 멤버들도 처음 듣고 놀라는 상황도 연출되었죠. 중요한 건 역시 실수를 하건, 실수를 하지 않고 잘하건 언제나 모두의 마음은 한 마음 한 뜻이라는 걸 알았죠.
정말 지금까지 곁에서 함께 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나 고맙고, 소중한 존재들이지만... 다시한번 이렇게 서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마음을 알게 되니 더 훈훈해진 닥터즈 였습니다.
정말 요즘 계속 사기상승이네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