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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Network

드디어 현재 IT업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중 하나인 '마크 주커버그'가 어떻게 페이스북을 만들었는지를 적나라하게 공개한 영화가 데이비드 핀쳐 감독의 손에서 창조 되었습니다.

닥터즈 멤버들 또한 'Trendy"는 언제나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 이기 때문에, 소셜 네트워크중 하나인 트위터 말고도 '페이스북' 또한 사용하고 연구중인데,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그저 정말 엄청난 사이트구나.라고 느꼈었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서는 그 대단한 사이트가 오히려 '평범'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떻게 보면 일반적으로 페이스북을 모르다가 '소셜 네트워크'라는 영화를 보고 나서 알게 되거나 대단함을 느끼는게 맞을 텐데, 저는 이미 페이스북의 대단함을 알고 있었고 그 작품을 접했던 터라 반대로 느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기술적인 부분'에대해서 평범함을 논하는 것이 아닙니다. '페이스 북'자체의 놀라운 기능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인정하지만, 페이스북이 성장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인지, 그런 기능적인 부분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뭐랄까 오히려 '평범'했다고 해야할까요...

국내 같은 경우는 특히 '싸이월드' 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터라 페이스북이 포인트로 지적했던 '선택적 비공개' 라는 부분도 특별하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진행한 마케팅(로열마케팅) 도 말이죠.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제가 마크 주커버그라는 사람에 대해서 공감하게 된 점은 바로 이런 평범한점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빌게이츠의 MS 나 스티브 잡스의 Apple 과는 분명 느낌이 달랐습니다. 세계의 평화라던지 만인의 행복같은 얼토당토 않은 목적이 아닌 '옛애인'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라는 솔직한 목적이 와닿았던 것이죠. 어떻게보면 그가 그토록 빠른 시일내에 성공하고 사이트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이유도 먼 미래의 이야기나 다수의 목적보다는 개인 본연의 목표가 확고했기 때문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그리고 '소셜네트워크'의 작품을 통해서 친구와의 동업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을 갖게 하고, 더불어서 극중의 '숀 파커'가 말한 '파티는 쿨한 걸로 족하다. 쿨한 파티를 11시에 문닫을 필요는 없지 않느냐?' 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너무나 큰 공감을 갖게 했습니다.

사업을 진행하는데, 사업이 꼭 '돈'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도 물론 맞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업자체가 일차원적인 '돈'을 떠나서 '쿨(cool)'한 걸로도 좋다라는 주의에 가깝습니다. 페이스북이 처음부터 '돈'을 위해서 만든 사이트가 아니듯이 말이죠 (지금도 주식상장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 꾸려갈 이 '닥터즈(Doctorz)'또한 그렇습니다. 돈을 많이 버는 팀 혹은 집단 이라는 평가보다는 세계의 그 어떤 팀보다도 가장 쿨하고 멋진 팀! 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바로 그렇게 된다면 그 뒤에는 무엇을 원하건 다 손에 쥘 수 있을 것 입니다.

'쿨'한 것은 '쿨'한 것만으로도 그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소셜 네트워크 포토 보기

소셜 네트워크 (2010)

The Social Network
드라마 | 미국 | 120 분 | 개봉 2010-11-18 |
국내 www.social-network.co.kr
감독 - 데이비드 핀처

출연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주커버그 역),
앤드류 가필드 (왈도 세브린 역),
저스틴 팀버레이크 (숀 파커 역),
루니 마라 (에리카 올브라이트 역),
아미 해머 (타일러 윈클보스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