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nno's comment
- 알 켈리라는 가수를 들어보았는가? 어디선가 많이 들은듯 하지만, 잘 기억이 안난다면 바로 이곡 'I believe I can Fly' 라는 노래의 제목을 대면 대번에 '아하'하고 고개가 끄덕일 것이다. 그렇다 한 때 R&B의 시대가 주름잡을 때 많은 이들을 '아빌리빈 아캔플라이'
하고 외치게 만들던 그가 바로 알켈리이다. 나에겐 R&B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수중 한명인데...
무엇보다 또 싱어송 라이터 (작사작곡을 스스로 해내는 가수)라는 점에서도 굉장히 실력파 인 셈이고, 자기 자신의 곡작업 외에도 프로듀스로 활동해서도 인정을 받았는데, 무엇보다 마이클 잭슨과 공동 작곡한 'You are not alone '만 내놔도 미국내에서 어떤 인지도를 갖고 있는 지 대략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 그가 갑자기 디지털 싱글인 'Number One'을 내놓았는데, 처음에 알켈리라는 이름만 보고 신규 앨범이 나왔다보다 하고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부랴부랴 들었는데, 단지 이곡 하나였다. 하지만 그 한곡으로도 충분한 포스가 전해져올 정도로 그 날은 계속해서 이 노래만 듣고 또 들었다.
초반부의 초고주파음과 같은 우~우~ 하면서 시작되는 인트로부터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이어진다. 생긴 외모로 봐서는 50cent 나 Dr.Dre같은 흑인랩퍼 분위기인데, 앞서 언급했던 'I believe I can Fly'곡만 회상해봐도 느껴지듯이 흑인 특유의 미성이 돋보이는 가수이다.
그리고 오토튠으로 묵직한 목소리를 조절해서 '너너넘버원~ 디스 이스 넘버원~' 하는 대목은 굉장히 중독적이다. (몇번만 들으면 괜히 입에 붙어서 따라하게 된다.) 가장 하이라이트 대목은 역시 '훅'으로 넘어갈때 갑작스레 곡의 템포가 빨라지면서 긴장감 있게 치고 올라가는 부분이다. 둥둥거리는 드럼과 '에이~ 에이~'하고 붙는 백보컬이 참 인상깊다.
또 Keri Hilson이 피쳐링으로 후반부에 나오는데, Keri Hilson은 처음 들어보는 가수인데, 이 여자도 알고보니 '싱어송 라이터'로 활약하고 있는 분 이고, 흑인여성이다보니 흑인특유의 보이스로 곡을 잘 살리고 있다.
정말 Number One 한곡 밖에는 없지만, 굉장히 실제 CD가 나와도 소장가치가 있을 정도로 퀄리티가 뛰어나고, 마지막으로 표지 자켓 디자인은 정말 소위 곡의 뽀대가 나게끔 굿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왼쪽이 알켈리 오른쪽이 케리 힐슨 (알켈리 형님 포스 작살이다)
(알켈리 뮤직비디오 현장)
퀄리티 ★★★★★
볼 륨 ☆ (디지털싱글...곡이 딱 이 한 곡이다.)
열 정 ★★★★☆
컨 셉 ★★★★
디자인 ★★★★☆
소장가치 ★★★★ (실제 CD가아닌 디지털 싱글인걸 감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