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란보 신드롬 (큐피트의 화살 2부)
작가 : 키타자키 타쿠
총 12권 완결
19세 미만 구독불가
Tinno's 評
- 원래는 '큐피트의 화살: 무지개 구슬'을 보기 전에 이 작품을 먼저 봤다. 그 뒤에서야 이게 큐피트의 화살 2부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러면서 1부를 찾아서 보게 된 셈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두 작품이 이어지는 작품이라던가 하는 부분은 없으므로, 어떤것을 먼저 봐도 무방하다. 단 원제가 큐피트의 화살이라고 붙은 이유가 있는데, 앞선 '무지개 구슬'도 약간 허무 맹랑한 SF적인 설정이 들어가있는데, 이 작품도 그렇다.
특정 병에 걸린 여성이 있는데, 그 여성은 시간이 지날 수록 어려지게 된다. 하지만 그 거꾸로 하는 성장을 막기 위해서는 자신의 병을 억제해주는 유전자를 지닌 사람의 타액을 마셔야 된다. (쉽게 말해 키스를...) 뭔가 이 작품도 발상자체가 허무맹랑하면서, 이게 뭐냐 라고 할 수 있지만... 보면 다르다. 1권보면 어느새 완결인 12권을 정신없이 읽고 있는 본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 정도로 몰입도는 최강이다.
우선 '무지개 구슬'과 비교했을 때는 개인적으로 단연 이 작품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후속작인지라 그림이 더 나아진것도 있지만, 보다 인물관계가 더 복잡해져서 재밌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배경은 '여자 화장품 광고회사'라는 게 자리 잡고 있어서, 나름 여성들도 많이 등장하고 비즈니스적인 사건들도 얽혀있어서 나같은 사람이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주인공은 여전이 멋진 남성으로 등장하고, 그에게는 여성 트라우마가 있는데, 바로 첫사랑의 여성이 어의없게 자신을 버리고 떠나면서, 떠나기전에 한번 안을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제안한 것이 나름 상처로 남아있다. 그래서 쉽게 여자들을 만날 수가 없는 상황인데, 자신의 회사 상사격인 한 여성과 눈이 맞으면서 연애모드로 돌입한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 위에서 언급한 어의없는 설정을 지닌 소녀가 주인공 앞에 나타나는데, 결국 이들의 관계는 종잡을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이 소녀가 나타나면서 만화는 재밌어진다. 그리고 여기서 점점 더 어려진다.(로리타물로;;;))
(바로 이 여성이 직장 상사... 매력 넘친다. 그리고 회사의 이야기도 수박 겉핥기식이 아니다.)
(대충 이렇다...)
그리고 단순하게 관계가 이들로 끝나는게 아니라 어려지는 소녀가 좋아하는 남자도 나오고, 주인공의 직장동료 여성들이 주인공을 유혹하는 장면들도 나오면서, 로맨스적인 볼 거리는 확실히 1부 보다는 더 많아진 셈이다. 그리고 캐릭터가 많다보니 이야기 할거리도 많게 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페이지도 연장되어서, 점점 손에 땀을 쥐는 것도 그렇다.
하지만 이런 부분까지는 다 좋은데, 가장 아쉬운 점은 엔딩부라고 할 수 있다. 뭔가 허겁지겁 끝낸 듯한 느낌은 아닌데. 뭐랄까 좀 너무 노멀하게 끝났다고 해야할까나? 아무래도 소재자체가 파격적이고, 비일반적이다보니 결말도 그런 것을 원해서인지는 몰라도, 전개해왔던 이야기들에 비해서 너무 평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가의 신작이 또 나오고, 만약 전작들도 볼 수 있는 기회가 또 생긴다면 서슴치 않고 볼 것이다. 매력있는 작가다. 키타자키 타쿠...
(이 사람이 바로 키타자키 타쿠 // 1966년 07월 27일 )
- 안 믿겨지는 사실은...'스바루'의 작가로 유명한 '소다 마사히토'를 문하생으로 뒀었다는...
(국내에서는 체리신드롬으로 번역되서 나왔는데, 얼마나 짤렸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소장가치가 있다!!! 갖고 싶다)
작화성 ★★★★☆ (훨씬더 좋아졌다.)
스토리 ★★★★+ (엔딩만 아쉽다.)
몰입도 ★★★★★ (역시 야한게 살짝 가미되니 몰입도가 대폭상승;;)
캐릭성 ★★★★☆ (캐릭터도 좋아졌다.)
연출력 ★★★★+ (묘한 분위기 구도및 연출은 배우고 싶을 정도..)